3. 제철·에너지 중남미 활약,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수주

에너지 분야 해외사업은 칠레에 이어 페루에서 선전했다. 칠레에서는 벤타나스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캄피체, 앙가모스에 이어 산타마리아Ⅱ, 코크런, 카스틸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연속으로 수주했다. 페루에서는 칼파에 이어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0.03.30 산타마리아2 발전소 계약식

2010.03.30 산타마리아2 발전소 계약식

2010년 3월 수주한 산타마리아Ⅱ는 사업비 7억 달러 규모의 발전용량 400MW급 석탄화력발전소였다. 발주처는 칠레 2위의 전력생산업체인 콜번사이며, 발전소의 위치는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항구도시 코로넬이었다.

2011년 11월 칠레 발전사업자 코크런으로부터 수주한 코크런 발전소는 앙가모스 옆 부지에 266MW급 석탄화력 발전설비 2기를 신설하는 EPC 턴키 프로젝트였다. 총 사업비는 9억 달러 규모였다.

산타마리아Ⅱ와 코크런에 이어 2012년 6월 포스코건설은 브라질계 다국적 전력회사인 MPX사로부터 카스틸라 발전소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15억 달러 규모이며, 350MW 석탄화력 발전설비 2기를 신설하는 EPC 턴키 프로젝트였다.

한편 앙가모스 프로젝트는 지진과 노조파업이라는 역경 속에서도 조기 준공은 물론, 5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세워 발주처로부터 약 7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칠레 성공을 기반으로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서는 처음으로 페루 에너지시장에 진출했다. 2009년 9월 세계 유수의 경쟁사인 아벤고아, 지멘스 등을 제치고 사업비 3억 5000만 달러 규모, 발전용량 830MW급의 칼파 LNG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약 62km 떨어진 칠카에 위치한 기존의 발전시설을 복합발전시설로 개조하는 사업이었다.

칼파에 이어 포스코건설은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도 성공했다. 프랑스 GDF 수에즈사의 페루 현지법인 에네루수르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 2억 9000만 달러 규모, 발전용량 810MW급의 LNG 복합화력 건설사업이었다.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중남미 프로젝트가 계속 늘어나면서 포스코건설은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영업활성화를 위해 현지화를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2011년 에콰도르 EPC 중견기업 산토스CMI를 인수했다.

현지업체 인수 이후 포스코건설은 해외사업에서 산토스CMI를 적극 활용했다. 상호 협력을 통한 대표적 수주 성공 프로젝트로는 페루 노도 발전플랜트가 있었다.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사가 리마에서 약 1055km 떨어진 남부지방 모옌도에 사업비 3억 달러 규모, 발전용량 720MW급의 노도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자 포스코건설은 산토시CMI와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독일의 지멘스, 스페인의 아벤고아,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등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결과, 2014년 1월말 포스코건설은 노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철 분야는 중남미에서 크게 활약했다. 이 시기 제철 플랜트의 무대는 멕시코와 브라질이었다. 특히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의 수주는 포스코건설 해외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최대 성과로, 그야말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룡점정이었다.

2011년 12월 중순 EPC 일괄 턴키 계약을 체결한 CSP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해외 수주사상 단일 제철 플랜트로는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다.

CSP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가 50%. 동국제강이 30%, 포스코가 2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었다. 사업비 4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CSP 일관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뻬셍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었다.

1단계에서 연산 30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이어서 2단계에서 누계 600만톤 규모로 완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1단계의 규모는 원료 및 소결, 코크스 설비, 고로, 제강, 연주, 발전 및 부대설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브라질 CSP 수주를 계기로 포스코건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관제철소 EPC 기술력을 가진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었다.

CSP에 이어 2013년 11월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S사로부터 사업비 6억 달러 규모의 하공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열연 20만톤, 냉연 60만톤 등 총 80만톤 규모의 판재류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었다.

brazil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공사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