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안산 복합화력 개발과 동해화력 청정설비 준공

국내 에너지 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시기 화공사업을 포스코엔지니어링에 이관했으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자회사 뉴파워텍을 흡수 합병함으로써 발전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했다.

발전에너지 사업으로는 포스코에너지 광양 부생복합발전소, 포스코 7,8,9호기 복합발전소, 양주 집단에너지 발전사업,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이 시기 국내 발전에너지는 입찰사업보다는 수익성 있는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안산과 춘천에서 복합화력 프로젝트 발굴에 성공했다.

화공사업은 오일과 가스 분야가 포스코엔지니어링에 이관됨에 따라 석탄 분야 조직만 남아 대표적으로 SNG 플랜트, 침상코크스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그린에너지 분야는 태양광에서 전남도, 군산시 프로젝트를, RDF 분야에서는 부산, 포항, 광주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특히 동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EPC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그린에너지 역량을 과시했다.

2012.01.05 주식회사 에스파워 창립기념식

2012.01.05 주식회사 에스파워 창립기념식

안산 복합화력은 국내 발전에너지 분야 최초의 개발사업 성공작이었다. 2012년 1월 포스코건설은 ㈜에스파워와 총 공사비 6788억 원, 발전용량 834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2012.11-2014.10)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파워는 포스코건설(10%), 삼천리(50%), 한국남동발전(40%)이 세운 합작법인이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소재의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5공구’ 내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며, 발전용량 834MW는 약 3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춘천 복합화력은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동춘천산업단지 내 시설용량 460MW급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였다.2013년 12월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한진중공업 등은 SPC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포스코건설은 총 사업비 6850억 원 규모의 춘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2013년 3월 착공, 2016년 9월 준공 예정인 서울 복합화력은 대표적 입찰사업 성공작이었다. 2013년 1월 포스코건설은 한국중부발전이 발주한 총 사업비 1조 181억 원 규모의 당인리발전소 서울 복합화력 1,2호기 건설공사에서 시공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

400MW급 2기를 건설하는 서울 복합화력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 지하화 건설로서, 이는 세계 최초의 사례였다. 포스코건설로서는 2004년 남제주화력 3,4호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사를 맡았던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SNG 플랜트는 국가적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청정석탄에너지 사업이었다. 2009년 7월 정부는 SNG를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의 신사업으로 지정하고,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을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1조 488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양제철소 내에 50만톤급의 SNG 생산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SNG 플랜트 구축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EPC 공급사로 활약했다. 설계사로는 전단 공정인 가스화공정 기술사로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사를, 후단 공정인 가스정제 및 SNG 합성공정 기술사로는 독일 가스메이커 린데와 덴마크 청정에너지기업 할도톱스를 선정했다. 기본설계는 영국의 제이콥스가, 상세설계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맡았다.

광양 SNG 공사현장 전경

광양 SNG 공사현장 전경

SNG 플랜트는 2011년 6월 모든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14년 6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SNG 플랜트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는 수입에 의존하던 광양제철소 가동 연료인 LNG를 전량 SNG로 대체,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했으며, 아울러 국내 사업화와 함께 해외진출을 모색했다.

침상코크스 프로젝트는 제철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콜타르를 고부가가치로 상품화하는 사업이었다. 사업비 2953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서 포스코건설은 EPC 공급사를 맡아 광양제철소 내 동호안 매립지에 6만톤 규모의 침상코크스 제조공장을 건설했다. 침상코크스 제조공장은 2012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4년 8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2011년 8월 착공, 2013년 7월 준공된 그린에너지 대표적 프로젝트인 30MW급 ‘동해 목질계 바이오메스 발전설비’ 구축사업은 동해화력발전소 내에 친환경 설비인 CFB 보일러, 증기터빈발전기, 환경설비, 보조설비 등을 설치하는 공사였다.

광양제철소 침상코크스 제조공장 공사현장 전경 2 광양 SNG 공사현장 전경

광양제철소 침상코크스 제조공장 공사현장 전경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우드칩, 우드펠릿, 목재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시설로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화력발전시설에 비해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현저히 낮은 점이 특징이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에너지플랜트 시공경험에서 입증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과 경합한 끝에 2011년 1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는 CFB 보일러에 열효율이 낮은 저급 연료를 송풍기로 불어 올리면서 연소시키는 장치를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7개월가량 걸리는 연돌공사를 슬립폼(Slip-foam) 공법으로 변경해 예상 공기를 4개월이나 단축했다. 포스코건설로서는 한전 발전자회사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EPC를 수행한 사업으로써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