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국내 최강 환경 분야, 해수담수화에 역량 집중

국내 토목·환경 턴키 1위를 견인했던 환경 분야는 오랫동안 강자의 위치에 있었다. 매번 축배를 든 것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끈기와 패기로 환경 분야 턴키 및 SOC사업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포 레코파크

김포 레코파크

대표적인 SOC사업으로는 공원개념을 도입한 친환경 휴식공간인 ‘김포레코파크’가 있었다. 김포시 생활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성공적인 준공과 운영 개시로 포스코건설은 환경사업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이 시설은 시간당 465kW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산책로,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은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턴키 분야로는 2010년 송도 5, 7공구 자동집하시설을 시작으로 충남도청 자동집하시설, 태백권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사업을 수주했으며, 아울러 미래 주요 발주 형태인 SOC 분야의 몰입도를 높여 하수관거 분야(BTL) 3건의 과업도 성공으로 완수했다.

그 외 포스코건설의 비즈니스 모델인 PEPCOM의 완성을 위해 환경 분야가 O&M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 확보에 일조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천안 BTL, 김포 BTO/BTL, 수원슬러지 BTO 등이 있었다.

이후 2011년 턴키에서는 강화된 방류수 수질 기준에 따라 개척된 총인처리시설 시장에서 서부하수처리장 외 1개소의 총인처리시설을 수주했다.

같은 해에 SOC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BTL 1건, BTO 1건, 운영사업 2건을 수주했다. 하수관거사업은 포스코건설의 본점 소재지인 포항에서 성공을 거두며 관거 44.8km, 유지관리모니터링시스템 1식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에 있다. 천안시와 파주시의 하수관거사업은 준공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4400억 원과 3000억 원의 수주를 이끌며 승승장구 하던 환경사업은 2012년에 발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비록 턴키 실적은 전무했지만 SOC에서 파주시 하수관거(BTL) 외 4건을 성공으로 수주하며 960억 원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파주시 하수관거시설은 117.3km의 신규 관거와 3.7km의 교체관거, 배수설비 4223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었다. 회원사로 참여했던 1일 하수처리 6만 8000톤 규모의 시흥시 방산하수도시설(BTO)은 대림산업과 함께 수행했다.

2012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3년에는 1일 하수처리 25만 톤 규모의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을 턴키시장에서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사업은 내로라하는 대우, 현대, SK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더욱이 그해 11월 광주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사업(BTO) 수주에 성공하며 마침내 포스코건설은 2013년도 환경 분야 국내 수주 1위에 등극했다.

한편 2010년 7월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물산업 육성 미래 전략에 따라 물환경본부를 신설하고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다. 물사업 운영관리(O&M) 전문기업으로 블루오앤엠을 설립했으며, 물사업 중에서는 해수담수화 사업에 집중했다.

광양 해수담수화 시설

광양 해수담수화 시설

해수담수화 사업으로는 이 시기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과 여수산단 해수담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2년 12월 착공, 2014년 7월 완료된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사업이었다. 담수화 시설 인근의 SK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담수화해 공업용수로 다시 제철소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며, 1일 용량 3만톤 규모였다. 담수화 시설 준공 후 30년간의 운영관리는 블루오앤엠이 맡았다.

광양 해수담수 프로젝트 자력 설계능력과 운영기반을 바탕으로 포스코건설은 국토교통부에 ‘여수산단 해수담수 활용 맞춤형 공업용수공급 민자투자사업’을 제안했다.

2017년경 여수산단의 물 부족을 예측한 정부는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통상 댐 건설을 통해 용수를 확보해야 하나, 예산부족과 환경단체 반발이 딜레마였다. 이런 차에 포스코건설이 대안을 내놓자 국토교통부가 크게 반색했다. 이에 수자원공사와 공동 출자를 통한 제3섹터 개발방식의 사업추진이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