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핵심상품 추진반 운영과 베이직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포스코건설 기흥 연구소 전경

포스코건설 기흥 연구소 전경

포스코건설의 경쟁력의 바탕은 기술력이었다. 세계 유일의 일관제철소 건설 능력, 초고층건물과 도시개발, 장대교량과 차량기지, 그린에너지 등의 경쟁력 모두 포스코건설만의 기술력에서 나왔다.

포스코건설 기흥 연구소는 2011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연구소 부지가 동탄신도시 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모든 인력이 송도로 자리를 옮겼다. 전체 80여명의 R&D 인력들은 포스코이앤씨타워와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2009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위대한 기술 29선’ 발간으로 그간의 R&D 성과를 입증한 포스코건설은 2011년부터 베이직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17개의 핵심상품을 선정하고 이 중 7개의 핵심상품추진반을 가동했으며, 아울러 매년 우수 완료기술을 평가·선정함으로써 종합기술계획을 재정립해나갔다.

 

**핵심상품추진반-석탄가스**

석탄가스란 석탄을 이용해 고온고압의 가스화기에서 합성가스를 제조하고 정제과정을 거쳐 합성천연가스(SNG) 등의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석탄가스화 산업규모는 2030년까지 120조원이 예상되며,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에서 85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포스코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고등기술원 등에서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석탄가스 핵심상품추진반의 기술 목표는 연산 50만톤급의 SNG 합성공정 기술력 확보이다. 추진반은 그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SNG 합성공정 국산화로 석탄가스화 분야 사업경쟁력을 강화했다.

남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 국내 주요 발전사들이 SNG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포스코가 MCS 몽골 CTL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추진반은 향후 관련 프로젝트 발생 시 개발 국산기술을 적용한 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상품추진반-스마트 원자로**

스마트 원자로란 열출력 330MWt 소형 원전으로 전력 90MWe, 담수 하루 4만톤을 제공할 수 있는 일체형 원자로를 의미한다. 인구 10만 도시에 물과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추진반이 기술력을 확보한 스마트 원자로는 일체형 원자로 설계를 통해 기존 원자로 대비 10배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에도 20일간 노심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재해와 테러에 대비해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

스마트 원자로 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중소형 원전 150여기 건설과 약 350조원 정도가 전망되며, 카자흐스탄, 칠레,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국내 원자력 건설자격 획득(KEPIC)에 이어 2011년에 국제인증(ASME Section Ⅲ)을 획득했으며, 포스코패밀리사인 뉴포텍이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개발에 참여했다. 아울러 스마트 원자로 엔지니어링 기반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반이 출범했다.

2012년 스마트 원자로 표준설계 인증 이후 국내에서 세계 최초 일체형 원전인 스마트 시범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스마트 원자로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추진반은 향후 세계 최초 스마트 원자로 사업화로 중소형 원전 글로벌 리더를 추구하고 있다.

 

**핵심상품추진반-물산업**

물산업추진반에서는 해수담수화와 고도 정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담수화란 해수로부터 염분을 제거해 음용이 가능한 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술로는 열증류 방식(MSF)과 분리막 방식(RO)이 있다.

해수담수화 설치 지역은 중동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연 평균 7.5% 성장과 440억 달러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으로는 프랑스 베올리아, 이태리 피지아, 두산중공업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주도 하에 GS건설과 삼성건설 등이 일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으로 기술을 축적했으며, 2014년 현재 인도네시아 찔레곤제철소, 고리원자력, 영종도 해수담수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후로도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해수담수화사업을 비롯해 칠레, 페루, 쿠웨이트에서 해수담수화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추진반은 월드 베스트 포스코 브랜드인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R&D 리더를 추구하고 있다.

고도 정수 기술은 전처리 공정, 막여과 공정, 맛과 냄새, 미량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후처리 공정이 조합된 수처리 기술과 이를 포함한 용수공급시스템을 의미한다.

그 동안 물산업추진반은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기술개발, 수직형 정수처리시설 설계 기술개발, 스마트 워터 그리드 현장적용 설계 기술개발,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신기술 추진 지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핵심상품추진반-초장대교량**

초장대교량은 사장교 1km, 현수교 2km 이상 초장대 경간장의 케이블 지지 교량을 의미한다. 해외시장 규모는 약 50조원이며, 국내에서도 서남해안 연결사업으로 연간 약 6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장대교량을 전담하는 교량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실적이 부족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민자사업을 통해 장대교량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지도-임자 프로젝트 수주로 사장교 실적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전략적 사업추진으로 현수교 실적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추진반은 월드 베스트 초고강도 케이블 균등긴장 시스템을 국내 최초 기술자립화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광양 태인2교와 지도-임자대교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코의 초일류 소재를 기반으로 월드 베스트 교량기술을 개발해내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핵심상품추진반-초고층빌딩**

초고층빌딩은 바람과 지진 같은 수평하중에 저항하기 위해 특별한 구조시스템이 필요한 건물을 의미하며,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300m 이상을 수퍼톨(supertall)로, 600m 이상을 메가톨(megatall)로 정의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2010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저조한 편이나, 해외에서는 중국, 중동, 인도 등 신흥경제국을 중심으로 2015년 이후 약 600조원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초고층 강자로서 스타시티(196m, 58층), 센텀스타(210m, 60층), 퍼스트월드(235m, 64층), 메타폴리스(248m, 66층), 센트럴스타(202m, 58층), 레이크파크(194m, 58층), NEAT(305m, 68층)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청라지구에 453m 높이의 랜드마크와 베트남 스플랜도라 신도시에 75층 규모의 초고층빌딩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반은 500m 이상, 15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 기술력을 확보해 초고층 분야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핵심상품추진반-철도산업**

고속철도와 도시철도는 해외시장의 경우 연 145조원 규모이며, 국내시장도 연 6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속 차량 경쟁이 치열하고, 영종 자가부상열차 등 신형 철도의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친환경 철도기술도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철도 노반공사, 김해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 인천 및 대구 도시철도 등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경전철에 이어 차량기지 분야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추진반은 월드 베스트 기술개발을 통해 R&D 역량을 확보하고 철도 특화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기술 적용을 통한 수주 지원 강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핵심상품추진반-오프쇼어(Offshore)

오프쇼어는 해상에 설치된 풍력터빈을 이용해 전기를 얻는 발전방식이다. 해외 해상풍력 발전기 개발은 5MW급이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풍력제조사뿐만 아니라 인증기관의 합병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제주도 앞바다에 3MW급 10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직 해상풍력 실적이 없으나, 육상풍력으로 태기산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르단에서 2MW급 45기의 육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추진반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 및 500MW급 시범단지와 서남해 2.5GW급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등 해상풍력발전 사업화와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