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송도국제업무단지와 동탄메타폴리스 개발 추진

경북 봉화군 청사

경북 봉화군 청사

IMF 위기 극복 이후 주택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건축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 포스코건설은 공공건축 시장에도 과감히 도전, 2001년 경북 봉화군 청사 건설공사를 PQ로 수주했다. 같은 시기 경남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설공사를 건축사업 최초의 턴키공사로 수주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포스코건설 최초의 병원 공사인 서울시립아동병원 증개축 공사를 역시 턴키로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 프로젝트로는 하와이콘도 사업이 있었다. 하와이콘도 부지는 거양개발 시절 자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매입해 둔 것이었다. 포스코건설은 그 동안 이 부지의 활용 방안을 놓고 많은 검토를 해왔으나, IMF 관리체제로 인해 개발을 중단했다. 그러다 강남 도곡동과 삼성동 부지 개발 성공에 힘입어 하와이 부지 역시 콘도미니엄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4월 하와이 콘도미니엄 ‘909 카피올라니(909 Kapiolani)’의 분양에 나섰다. 총 225세대 중 113세대를 대상으로 1차 분양을 실시해 계약 첫날인 4월 25일, 100% 계약을 완료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5월 16일에는 2차로 나머지 112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909 카피올라니는 2005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07년 3월에 준공했다.

이 시기 건축 분야의 가장 큰 성과는 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 및 경기도 화성시 동탄메타폴리스 개발사업 추진이었다. 이 사업은 향후 1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설립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설립

포스코건설은 송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2001년 7월 인천광역시와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사 3자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2년 4월에는 게일사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했다.

NSIC가 총 127억 달러를 유치해 개발하는 국제업무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577만 ㎡ 규모로,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이었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는 2005년 3월부터 1단계로 10만여 ㎡의 부지 위에 컨벤션센터 건설에 나서게 돼 있어 포스코건설로서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1조 원 가량의 건설수주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었다.

동탄 복합단지 PF 사업협약 조인식

동탄 복합단지 PF 사업협약 조인식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이어 포스코건설은 2003년 12월에 사업비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탄메타폴리스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주간사로서 신동아건설, 팬퍼시픽, 우리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8개 대형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약 80만 ㎡에 최고 지상 66층, 최고 높이 275m의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이어 동탄메타폴리스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주거환경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