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대우엔지니어링 인수, 해외사업 역량강화

포스코건설 임원 대우엔지니어링 방문

포스코건설 임원 대우엔지니어링 방문

에너지 분야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진출에 성공하면서 해외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2008년 4월 포스코건설은 대우엔지니어링을 인수하고 해외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대우엔지니어링은 1976년 10월 설립됐으며, 1990년 9월 대우그룹에서 분리 독립해 사원지주회사로 전환한 우리나라 대표적 엔지니어링 기업이었다. 화공, 플랜트, 토목, 건축 등 건설 전 분야에서 다수의 엔지니어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었고, 특히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포스코건설의 대우엔지니어링 인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화공에너지 진출에 대한 야망이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대우엔지니어링의 강점인 석유화학 플랜트 강점을 살려 화공에너지 진출을 계획했다.

둘째, 해외사업 역량강화란 목적이 있었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날로 늘어만 가는 해외사업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설계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었다.

셋째, 국내 턴키시장에서의 토목 분야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당시 대우엔지니어링은 화공 플랜트와 해외사업 외에도 국내 토목 분야에서 풍부한 설계 경험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2008년 4월 포스코건설은 대우엔지니어링의 주식 60%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화공에너지 진출기반을 마련하고, 해외에너지와 토목사업에 대한 설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 계열사 편입 이후 대우엔지니어링은 연평균 5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009년 사상 처음으로 수주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1년에는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2007년 시공능력 평가순위 72위에서 2011년에는 42위로 30계단 수직 상승하는 등 설계 중심의 엔지니어링 기업에서 EPCM을 아우르는 대형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대우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사명 변경

대우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사명 변경

2011년 10월 5일 대우엔지니어링은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명변경선포식 및 35주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새롭게 태어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당시 사명변경을 통해 포스코패밀리 내에서 ‘엔지니어링 리더와 프로바이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오는 2020년까지 수주 15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Top 50위 EPCM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EPCM기업이란 단순 설계, 시공 등의 수주 형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영역인 설계(Engineering), 구매(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운영(Management)을 총괄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