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0% 현금결제 이어 동반성장펀드 조성

2007년 11월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은 포스코건설의 동반성장경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3대 가이드라인 도입과 공정거래 지원 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동반성장경영 전담 조직으로 상생협력팀을 신설했다. 이후 상생협력팀은 공정거래 지원 활동과 함께 금융지원, 기술지원, 교육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1년 2월에는 동반성장그룹으로 그 위상이 격상됐다.

금융지원 활동으로는 유동성 해소를 위한 경영지원금 지원, 성과보상금 지원, 기술개발자금 지원, 또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보증 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저리의 융자를 소개하는 간접 지원으로는 네트워크론, 포스코패밀리 네트워크론 등이 있다.

금융지원에서 가장 큰 자랑거리는 2010년 10월부터 추진한 100% 현금결제였다. 중소 협력업체의 거래대금이 4천만 원 미만일 경우에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던 기존 지급규정을 폐지하고, 10월 1일부로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금액에 관계없이 전액 현금결제를 실시했다. 이에 대한 협력업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여러 해 지속된 금융위기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자금난 해소를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대아공무㈜ 김철 대표)

대금 지급기일도 개선했다. 세금계산서일로부터 10일 이내 공사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명절 이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하기도 했다.

동반성장펀드의 조성도 중요한 금융지원 활동이었다. 2011년 6월 포스코건설은 우리은행과 협력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4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으로 협력사들은 담보제공 없이 시중 금리보다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받음으로써 자금확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펀드의 규모는 이후 520억 원까지 확대됐으며, 2013년 11월 기준 420억 원이 협력업체에 소중한 자금으로 지원됐다.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포스코 인재개발원을 활용한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교육’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기술, IT, 경영사무와 맞춤형 교육설계 지원으로 협력업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그 외 ‘기업윤리 교육’으로 비윤리 행위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교육’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동반자적 윤리경영과 안전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5.아름다운 동행을 통한 기술지원과 성과공유제 활성화

기술지원 프로그램으로는 대표적으로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기술보호 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 중소기업청이 개발비를 지원하고 대기업이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국산화 개발’, 기술 컨설팅과 연구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테크노파트너십’ 등도 운영하고 있다.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의 대표적 성공사례로는 유넥스(대표 장상익)와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2002년 유넥스와 압연강판의 평탄도를 향상시키는 설비인 냉연 텐션 레벨러 개발에 착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엔지니어링과 설계를, 유넥스는 제작과 조립을 담당했다. 그 결과 2004년에 공동개발에 성공하고 약 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다.

두 회사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공동으로 나서 베트남, 멕시코, 대만 등에서 100억 원의 수출을 일궈냈다. 이후 우리나라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30%까지 올라섰다. 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09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1년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가지고 있던 냉연 텐션 레벨러의 엔지니어링 설계 기술을 유넥스에 이전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 동반자적 상생협력의 흐뭇한 전례를 남겼다.

구내조건부 신제품 국산화 개발 사례로는 2012년에 소방설비 배관용 고성능 적색단열재 공동개발이 있었다. 당시 소방설비 배관의 표면 색상이 적색을 사용하도록 국가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된 것이 개발의 배경이었다. 적색단열재가 없어 흑색단열재에다 적색 테이프를 감아 시공했는데, 그러다 보니 인건비와 시공시간이 증가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고무발포단열재 전문기업인 하이코리아(대표 박재동)와 공동개발에 착수, 고온용 친환경 적색 고무발포 단열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단열재는 기존 단열재에 비해 내열성과 난연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공사원가도 약 13%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구매조건부 신제품 국산화 개발제도’의 취지에 따라 이 제품을 자사 공사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나갔다.

기술지원과 함께 포스코건설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협력업체 지원활동으로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가 있다. 성과공유란 공급망에서 수요기업이 자사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노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새롭게 창출된 가치를 사전에 합의된 방법에 따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성과공유제는 일본 도요타가 처음 고안해냈고, 1980년대 중반 이후 미주대륙과 유럽에서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에 포스코가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2008년에 포스코건설도 건설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정하는 성과의 범위는 원가절감, 품질향상, 공기단축, 그리고 브랜드 가치 향상이다. 보상으로는 현금 보상, 매출액 보상, 시제품 정산 등이 있다. 시제품 정산은 과제 수행 시 발생하는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성능 시험 등 과제 검증을 위한 현장 적용 시 시제품의 구매를 지원하는 보상제도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제도를 통해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협력업체 ㈜동성사의 가변형 시스템 수납가구는 더샵 브랜드 가치 향상, 유지관리 성능 향상, 시공 원가절감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수의계약 조건의 매출액 보상을 받았다. ㈜동영산업의 세대방화문 개발은 더샵 브랜드 가치 향상과 방음 및 단열 품질 향상 등을 인정받아 수의계약과 장기 공급권 부여라는 매출액 보상을 받았다.

광양 5소결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최단기 공기 달성과 기존 프로젝트 대비 28% 공기단축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세일엔지니어링 외 19개사가 8억 원의 현금 보상을 받았다. 삼화페인트와 ㈜아담스컴퍼니의 아파트 발코니 무기질 항균도료의 경우 복합단열재 대비 연간 26억 8000만 원과 하자보수비용 연간 1억 2000만 원의 절감 효과를 올려 장기 공급권 부여라는 매출액 보상을 받았다.

2010.11.19 동반성장 지원단 활동

6.동반성장지원단의 현장방문과 맞춤형 컨설팅

2010.11.19 동반성장 지원단 활동

2010.11.19 동반성장 지원단 활동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고, 협력업체는 우리와 함께 멀리 가야 할 동반자이다.” (정동화 전 부회장)

100% 현금 결제와 성과공유제 외에도 포스코건설이 잘하고 있는 동반성장경영으로는 해외시장 동반진출과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한 협력업체 지원 활동 등이 있다. 해외시장 동반진출의 경우 세일이앤씨(대표 심재명)와의 남미지역 발전 플랜트 시장개척이 대표적 성공사례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세일이앤씨는 2008년 포스코건설의 제안으로 칠레 발전소 공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프로젝트 수행 과정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남미의 사회주의 강성노조, 불리한 노동법, 엄격한 안전규정 등 산 너머 산이었다. 그럴 때마다 포스코건설이 나섰다. 현지 발주처를 설득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조언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그 결과 현지 시공사가 중도 포기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있었다. 칠레 현지 발주처는 “최근 5년간 수행한 공사 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성공한 공사”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세일이앤씨와의 동반성장 파급효과는 매우 컸다. 두 회사는 나란히 칠레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미 발전플랜트 분야를 석권했고,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 건설 수출과 더불어 자재와 장비 수출, 그리고 수많은 고용창출의 성과를 거두었다.

두 회사의 동반성장 사례는 2012년 9월 27일 대통령이 참석한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특히 세일이앤씨는 당시 행사에서 동반성장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은 2010년 11월부터 시작했다. 이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의 동반성장경영으로 나아가려면 중소기업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듣고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보다 혁신적이고 진일보된 동반성장경영이라 할 수 있었다.

지원단의 구성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임원급으로 정하고, 2인 1조로 조를 편성했다. 각 조는 먼저 지원할 협력업체를 정한 다음, 진정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1개월에 한 차례 방문을 통해 6개월 동안 활동했다. 활동 과정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해 리스크를 발굴해내고, 컨설팅을 통해 리스크를 해결해나갔다.

지원단의 활동은 협력업체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았다. 수처리 전문업체인 그린프라(대표 송진호)의 경우 당시 중국 현지업체와 MOU 체결을 준비 중이었다. 지원단이 방문하자 그린프라는 자신들이 짜낸 MOU(안)에 대한 법률 리스크 검토를 요청했다. 지원단은 즉각 법무그룹과 공동으로 리스크 검토회의를 거쳐 대안을 제시했으며, 그린프라는 이를 토대로 중국 현지업체와 성공적으로 MOU를 체결할 수 있었다.

전기 전문업체 금아산업(대표 장문태)은지원단 활동이 끝나고 몇몇 직원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내용인 즉, 처음에 소위 갑의 방문에 부담이 되고 행사용의 형식적 이벤트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으나, 6개월이 지나고 보니 크게 만족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금아산업은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었는데, 지원단이 자사의 노하우와 해외관련 자료를 제공해줘서 해외진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의 이러한 진정성의 동반성장경영은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 건설산업 상생협력 증진대회에서는 공정거래, 자금지원, 공동기술개발, 경영자문, 교육지원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는 2014년까지 3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평가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이행평가에서도 5년 연속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일보, 포춘코리아, 서울경제신문 주관의 대한민국 상생컨퍼런스에서도 2012년부터 3년 연속 건설사 부문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12.23 가평등대마을 연탄배달 봉사활동

1.소박한 출발, 십시일반 온정을 보태다

2008.12.23 가평등대마을 연탄배달 봉사활동

2008.12.23 가평등대마을 연탄배달 봉사활동

포스코건설이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나눔과 실천을 통해 다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 주주, 지역사회, 글로벌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나눔과 공감의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포스코건설의 사명이자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철학이다.

그러나 그 시작은 작고 소박했다. 회사 출범 초기 회사보다는 부서나 사내 동호회에서 소리 소문없이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그들은 드러내기보다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현의 말씀을 몸소 실천했다.

부서별 활동은 설계본부와 기술연구소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설계본부는 1995년부터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의 활동이 알려진 건 1999년 1월 회사 앞으로 날아든 한 통의 편지 때문이었다.

“뜻하지 않게 도움을 받게 돼 기쁘고, 따뜻한 이웃이 있어 힘들지 않아요.”

당시 연말연시를 맞아 성금을 모아 포항시 북구 관내 초등학교장의 추천으로 어려운 처지의 두 여학생을 후원했는데, 그 아이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었다.

기술연구소 직원들은 1998년부터 한국복지재단으로부터 2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소개받아 후원을 해왔다. 매년 체육대회에 이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명절 때는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1999년부터는 연말연시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모인 성금도 2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무엇보다 동호회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졌는데, 그 중 마라톤동호회와 ‘장애인사랑 한마음회’가 모범적이었다. 마라톤동호회는 2001년부터 경기도 가평의 장애인 생활공동체인 등대마을을 방문해 후원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청소, 목욕시키기, 식사준비, 시설물 보수, 눈치우기, 땔감준비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등대마을에 대한 봉사활동은 이후 회사 차원으로 확대됐다. 포스코건설은 마라톤동회회의 주선으로 2003년 12월 등대마을을 찾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장애아동들의 일일부모나 친구가 되어주거나 한겨울 나기 장작패기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마음회는 1997년부터 교통장애인협회 포항지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1년 9월에는 훈훈한 미담 하나가 포항지역을 뜨겁게 달구었다. 거처할 방이 없어 경로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연로하신 1급 장애인의 사연을 딱하게 여긴 한마음회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사랑의 집짓기에 나선 것이었다.

먼저 회원들끼리 성금을 모으고 주위로부터 후원금을 모집했으며, 휴일이면 회원들이 직접 나서 손수 자재를 나르고 도배를 하는 등 공사를 진두지휘했다. 그 결과 작지만 아름다운 조립주택이 완공됐으며, 한마음회의 이 같은 봉사활동에 감명 받아 장애인협회에서 감사를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어르신께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수없이 간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는데, 한마음회에서 이렇게 해결해주니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

이처럼 CSR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던 회사 출범 초창기, 일부 조직 내부에서 개별로 행동하던 보이지 않는 선행이 포스코건설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이었다. 그렇다고 회사가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 회사 차원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졌는데, 어디까지나 단순한 기부 형식이나 일회성의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을 보내기도 했으며, 포항과 광양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 순간에 불행을 몰고 오는 자연재해 때는 누구보다 앞장서 피해지역으로 달려가 구호물품을 전달하거나 성금을 보내는 등 슬픔에 빠진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어서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2006.08.04 강릉 the# 현장에서 진행한 수해지원 봉사활동

2006.08.04 강릉 the# 현장에서 진행한 수해지원 봉사활동

1998년 두 차례에 걸친 포항 지역의 수해 때도, 1999년 경기도 연천 지역의 수해 때도, 태풍 루사와 매미 때도,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때도 포스코건설은 늘 비탄에 빠진 사람들 곁에서 그들이 삶의 희망을 잃지 않기를 소망했다.

이색적인 활동으로는 건설업 특성에 맞는 해비다트 활동이 있었다. 2001년 7월 무주택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한국 사랑의 집짓기 연합회에 주택건축비를 지원했으며, 2004년에는 신입사원들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2004’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무더운 여름 새내기들은 지붕을 수리하고 내부 마감용 석고를 재단하는 등 노동봉사를 통해 나눔경영의 새로운 의미를 되새겼다.

2004.06.25 ‘죽도시장 장보기’ 캠페인 행사

2.지역사랑, 죽도시장 활성화에 앞장

2004.05.27 죽도시장 상가번영회와의 자매결연

2004.05.27 죽도시장 상가번영회와의 자매결연

비록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의 봉사행사들이긴 했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성을 하나씩 정립해나갔다. 포항과 광양 같은 연고 중심의 지역 활동에 집중했으며, 프로젝트 현장 중심의 활동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나갔다.

현장 중심 활동의 경우 2004년 1월 구정을 앞두고 부산더샵센텀파크 현장 직원들이 아동보호 시설인 ‘은혜의 집’을 찾아 생필품과 식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쳤다. 그해 3월에는 김천-영동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 인근지역에사상 유례 없이 폭설이 내렸다. 그 바람에 수백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발이 묶이자 현장 직원들이 식음료를 제공하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연고 지역에서는 오지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1998년과 2002년 사이 포항과 광양의 7개 지역과 자매결연을 했는데, 포항에서는 지가리, 덕장리, 가안리, 양백리 등과 광양에서는 오사리 돈탁마을과 자매결연을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들 자매마을을 수시로 방문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지원, 특산품 팔아주기, 일손 돕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상을 구현해나갔다.

연고 지역의 자매결연은 이후 죽도시장으로 확대됐다. 죽도시장은 1950년대에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에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됐으며, 1968년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면서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등 외지 자본의 공세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에 지역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2004.06.25 ‘죽도시장 장보기’ 캠페인 행사

2004.06.25 ‘죽도시장 장보기’ 캠페인 행사

포스코건설도 예외는 아니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죽도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죽도시장 장보기’ 캠페인 행사를 개발해냈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상가 번영회를 찾아가 자매결연을 제안하자 죽도시장 대부분의 상인들이 대환영과 함께 적극 동참해주었다.

2004년 5월부터 포스코건설과 죽도시장은 자매결연을 하고 공동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매월 세 번째 목요일을 ‘죽도시장 장보기 날’로 지정하고 활발하게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전국 최초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도했다. 포항시와 협력해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가게마다 간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죽도시장 자매결연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이나 정부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지역 재래시장과의 자매결연 붐이 일어났다.

의기소침해 있던 상인들도 변화를 시도했다. 대형 백화점에 뒤지지 않는 친절과 마케팅 능력을 갈망했고, 이에 2004년 11월 포스코건설은 상인대학을 개설했다. 상인대학은 죽도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했으며, 그 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인대학을 수료한 상인들의 점포에는 ‘친절한 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고, 수료 이후에도 홍보와 마케팅 지도를 지속했다.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상인들도 변화에 적극 나서면서 죽도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더불어 전국적으로도 꼭 가보고 싶은 명물시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죽도시장 활성화 공로로 2009년 11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11.26 죽도시장 상인대학 개소식

2004.11.26 죽도시장 상인대학 개소식

포스코건설의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는 2013년 5월 23일 100회째를 맞았다. 1회 때부터 100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장보기 행사에 참가한 포스코건설맨이 있었다. 플랜트사업본부 김대형 Sr.Manager는그의 표정에서 벅찬 감격이 묻어났다.

“이 행사가 벌써 100회를 맞았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이제는 상인분들과 한가족이 된 느낌이다.”

김성재 상가번영회 회장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기업에서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찾아줘 매출에 큰 도움을 받았다.”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는 마지막 주 금요일에서 셋째 주 목요일로 그 날짜가 바뀌었다. 이처럼 세월이 지나면 편의에 따라 변화도 생겨나지만, 죽도시장 자매결연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죽도시장의 번영을 바라는 지역사랑의 초심이다.

2004.11.30 창립 10주년, 사회봉사단 발대식

3.봉사단 창단, 사랑은 가슴으로 나눔은 행동으로!

2004.11.30 창립 10주년, 사회봉사단 발대식

2004.11.30 창립 10주년, 사회봉사단 발대식

신생기업 포스코건설은 출범 10년 만에 업계 7위에 등극하는 폭풍 성장의 위용을 떨쳤다. 크게 성장한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한층 깊어졌다. 사회공헌활동의 경우 초창기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호의 손길을 내밀던 1차적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 연고와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으로 발전했으며, 창립 10주년을 맞아서는 CSR의 개념이 단순한 기부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전환했다.

“기업이 경제적, 법적 책임만을 다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기업의 사회봉사는 선택이 아니라 회사 성장의 필수 요건이다. 바람직한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을 좇아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자원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실질적인 성과를 높여야 한다.” (한수양 전 사장)

2004년 12월 1일, 포스코건설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랑은 가슴으로, 나눔은 행동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단 창단을 계기로 포항과 광양 등 지역 연고와 프로젝트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재난구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연말연시에는 전사적으로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전개했다.

2008.08.07 부산지역봉사단,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

2008.08.07 부산지역봉사단,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

연고 지역의 특징적인 봉사활동으로는 절기 행사가 있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행사가 왕성하게 전개됐으며,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복날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무료 급식하는 행사가 차츰 자리를 잡아갔다.

본사가 소재한 포항에서는 자매마을 봉사와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가 펼쳐졌으며, 그 외 부서별 봉사단의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됐다. 광양에서도 자매마을 봉사와 부서별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으며, 특히 2001년 자매결연을 한 옥룡중학교에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했다.

더샵 브랜드의 인기 상승으로 부산 지역이 새롭게 지역 연고로 떠올랐다. 부산사무소는 더샵 센텀스타, 센트럴스타 등 부산 지역 현장과 공동으로 2005년 9월부터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결연을 하고 분기별로 한 차례씩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을 비롯해 쌀과 난방유 등을 지원했으며, 2006년부터는 ‘사랑의 도서 나누기’ 행사에도 적극 동참했다.

지역 연고와 현장의 조직적인 활동 외에도 헌혈, 주거환경개선, 희망브릿지, 건축체험캠프등의 특화 활동이 있었다. 헌혈봉사가 전사적으로 본격화된 것은 2006년부터였다. 이전부터도 헌혈봉사가 이뤄졌지만, 대부분이 개별적이고 지역적으로 이뤄졌다. 포항에서는 매년 패밀리사 차원에서 헌혈봉사가 실시됐는데, 2005년 5월에는 ‘포항지역 사랑의 헌혈 릴레이 운동’ 캠페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6.05.17 사랑의 헌혈 약정식

2006.05.17 사랑의 헌혈 약정식

지역 활동에 자극을 받아 2006년 5월 포스코건설은 ‘헌혈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라는 인식 하에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식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봉사를 추진했으며, 2007년 6월 제4회 헌혈인의 날을 맞아서는 대한적십자사 총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10월에는 헌혈봉사의 4000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인천 송도사옥에 근무하는 사업관리그룹의 강신영 Manager가 그 주인공이었다.

“일년에 두 번 회사에서 하는 헌혈을 통해 건강관리도 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2009.11.07 희망브릿지 테디베어 만들기

4.희망브릿지, 난치병 아동에게 희망의 다리를 놓다

2010.11.26 주거개선 봉사활동

2010.11.26 주거개선 봉사활동

봉사단 창단 이후 5년째인 2009년은 주거환경개선활동, 난치병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브릿지, 청소년 대상의 건축체험캠프 등 특화 활동들이 개발된 한 해였다. 봉사활동의 주된 대상은 어린이나 청소년이었고, 주거환경개선활동이나 건축체험캠프처럼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많았다.

주거환경개선활동같은 집짓기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있었다. 포항지역 동호회 모임인 ‘장애인사랑 한마음회’도 집짓기 봉사를 추진한 적이 있으며, 2006년 광양에서는 ‘핑크피스’라는 봉사단이 창단돼 ‘사랑의 집짓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2007년 토목환경사업본부는 서울 지역에서 저소득층 노후가옥 보수, 독거노인 임대아파트 보수, 모자복지원 도색작업 등의 해비타트 운동을 펼쳤다.

이렇게 산재돼 있던 해비타트의 열정을 전사적으로 한데 모아 정부기관 및 복지단체와 연대했다. 2009년부터 서울, 인천, 광양, 포항, 부산의 5개 복지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소방재난본부와 공동으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추진했다.

2009년 한 해에만 287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독거노인 및 장애 가정, 편부모 및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해나갔다. 봉사자들은 오래된 장판과 곰팡이가 핀 낡은 벽지를 걷어내 교체했으며, 집안 곳곳의 먼지제거와 창틀청소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화재가정 주택복구지원은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 경제적, 실질적 도움을 제공함에 따라 화재민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재활의지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노력으로 2009년 한 해 동안 총 50가구가 더 나은 주거환경을 찾았고, 6개 화재피해 가정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얻었다.

주거환경개선활동에 이어 포스코건설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2009년 4월부터 희망브릿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희망브릿지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봉사활동으로, 포스코건설은 소원성취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연계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 봉사활동은 그해 7월 희망브릿지 대학생봉사단이 발족하면서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2009.11.07 희망브릿지 테디베어 만들기

2009.11.07 희망브릿지 테디베어 만들기

총 28명으로 구성된 대학생봉사단은 방학기간 동안 난치병어린이의 가정을 방문해 투병중인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돼주었고,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위시데이(Wish-day)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에서 신경섬유종, 백혈병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난치병아동을 찾아 총 5건의 위시데이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어서 8월 말에 해단식을 갖고 의미 있는 여름방학 봉사활동을 마쳤다.

이후 희망브릿지 활동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테디베어 인형을 만들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하는 행사로 전환했다. 2009년 11월엔 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그 가족 약 400명이 동참해 400여개의 인형을 만들고,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작성했다. 2010년 행사에는 가요계 원조 걸그룹 S.E.S의 ‘슈’가 동참했으며, 2011년에는 인천 미추홀외고생, 난치병아동 중창단 및 가족 등이 동참해 인형을 만들고,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작성했다.

주거환경개선활동처럼 건설업의 특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인 청소년 건축체험캠프는 2009년 여름부터 시작됐다. 이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캠프 진행 과정에서는 서울지역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에 힘을 보탰다.

2010년 건축캠프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들도 함께 참여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인천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로 구성했고, 멘토도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가 맡았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이론 강의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건축물 제작, 그리고 건축물 견학 등 다채로운 이론과 체험을 담은 생생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09.11.25 인천시 어린이도서관 개관식

2009.11.25 인천시 어린이도서관 개관식

한편 서울사옥의 송도 이전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인천 지역으로 집중됨에 따라 2009년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어린이도서관협의회와 공동으로 어린이도서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어린이에게 꿈을, 청소년에게 희망을 키워줄 도서관 지원사업의 첫 결실로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서관을 원했던 청학동 어린이들을 위해 짱뚱이어린이도서관을 재단장했으며, 부평구 십정동에는 인천지역 최초로 청소년 인문도서관을 개관했다.

사회봉사단 창단 이후 5년,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활동에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단순한 기부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활동을 전환함으로써 사회공헌 역량을 키워나갔고, 주거환경개선활동, 희망브릿지 등 특화 활동을 개발해냄으로써 보다 성숙해졌다.

그 결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공동 조사한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건설업 부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한국건설품질협회가 주최하는 건설품질경영대상에서 2008년에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도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0.10.04 one&one 협약체결식

5.앞선 생각과 열정으로 지역밀착과 나눔경영 실천

“그늘진 이웃과 소통의 세상을 실현해 따뜻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기업시민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정동화 전 부회장)

창립 10년 만에 신생기업 딱지를 뗀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와 소통해나갔다. 그리고 5년 후 포스코건설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업계 5위의 위상을 갖추고 한국건설 역사상 최초로 최단기간 수주액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사회공헌활동도 진화 발전했다. 진화와 발전의 계기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폭풍 성장을 이어가던 2009년경 포스코건설은 지난 족적을 되돌아보고 회사 비전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비전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반성이 나왔다. 맹목적 성과에만 치중했고, 시간과 정량적 기록에만 집착했다는 반성이었다. 질보다 양을 따지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있었다.

2010.10.04 one&one 협약체결식

2010.10.04 One&One 협약체결식

이때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방향성이 중요해지면서 주거환경개선활동, 희망브릿지, 건축체험캠프 등의 특화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에 Think Forward(앞선 생각) 글로벌 비전을 설정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도 새롭게 비전을 마련하고 각오를 일신했다. 앞선 생각과 배려로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란 의미를 담아 ‘Think Forward Love Mark POSCO E&C’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설정했다.

비전 수립 직후인 2010년은 포스코건설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송도사옥에 입주하면서 인천 송도시대를 열었다.

인천 송도시대를 맞아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전담 조직으로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지역밀착경영을 펼쳤다. 포항과 광양에서 6개 자매마을에서 지역봉사를 하고, 죽도시장 살리기에 앞장섰던 그 열정으로 인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경영을 실천해나갔다.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도 인천봉사단을 창단하고 나눔경영을 실천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50개 지역아동센터와 송도사옥 50개 부서가 결연을 맺어 매월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One & One’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송도사옥 입주 2년차인 2011년에는 ‘나눔과 실천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미를 담아 ‘해피빌더(Happy Builder)’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학생봉사단의 명칭도 해피빌더로 정했다. 또한 인하대병원과 국내 난치병 아동의 수술비를 부담하고,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CSR의 체계를 갖춰가던 시기였다. CSR 체계를 갖춰가는 과정에서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팀을 사회공헌그룹으로 격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일신했다.

‘소외된 이웃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E&C기업 추구’를 비전으로 정하고 One & One 지역아동센터 지원, 주거환경개선활동, 해외 빈곤지역 교육시설 지원을 사회봉사단의 대표활동으로 설정했다. 또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적인 관리와 홍보를 위해 사회공헌통합사이트를 개편했다.

특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 및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갔다. 인천시, 어린이재단과 지역아동센터 One & One 지원 협약과 난치병 아동 돕기를 위한 인하대병원과의 협약에 이어 전국재해구호협회, 해양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소방방재청 등과도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시너지를 제고해나갔다.

2010.10.19 One&One 결연식

6.50개 그룹이 인천지역 50개 아동센터 후원

사회공헌활동이 진화 발전하면서 주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활동으로는 원앤원(One & One) 지역아동센터 후원, 주거환경개선활동, 글로벌 봉사활동, 가슴에서 우러나는 임직원 자율기부금 운영 등이 있었다. 또 포스코건설만의 특화 행사인 절기별 봉사활동도 있었다.

원앤원 지역아동센터 후원은 송도사옥 입주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지역아동센터에 주목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빈곤아동이 모인 공부방이 2004년에 지역아동센터로 법제화된 곳이었다. 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 및 세터민 가정 등 지역사회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방가 후 학습 공간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아동센터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밀착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2010.10.19 One&One 결연식

2010.10.19 One&One 결연식

첫 단추는 2010년 10월 4일에 채워졌다. 인천광역시,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와 함께 송도사옥 1개 부서(One)와 1개의 지역아동센터(One)가 결연한다는 의미의 원앤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10월 19일 송도사옥 내 50개 부서가 인천지역 50곳의 아동센터와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고 원앤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요 활동은 매월 1회 봉사활동과 현장 학습 프로그램 비용 지원이었다. 봉사활동은 공부방 개보수, 학습지도, 스포츠 행사 등 부서별로 다양하게 진행했다. 스포츠건강관리그룹은 스포츠 관전, 생일파티, 체육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건축연구그룹은 만들기 체험과 체육활동, 토목견적그룹은 학습지도와 체육활동, 해외사업그룹은 영어지도 및 축구, 그린에너지연구그룹은 텃밭 가꾸기 및 여가활동 등으로 아이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쌓아나갔다. 이에 대한 지역아동센터의 반응은 뜨거웠다.

“직원들이 늘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편안하게 대해준 덕에 아이들도 직원들 오는 날에는 신나는 일을 기대하며 센터로 달려온다.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선물해줘서 감사드린다.” (행복한동산 지역아동센터)

“기초학습이 부족한 아이들을 학년별로 구분해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아이들 부모님도 포스코건설 직원들을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여기고 좋아한다. 지금처럼 아이들에게 자상한 선생님으로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예사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시간에 맞추느라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땀이 범벅이 되도록 운동장을 함께 뛰고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편 진한 감동이 느껴진다.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가 말도 걸어주고, 장래희망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니 아이들도 포스코건설 아저씨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무척 좋아한다.” (꿈나무 지역아동센터)

원앤원 활동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자 2012년부터 포스코건설은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높여나갔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어린이 합창대회와 봄맞이 명랑 운동회가 있었다.

2012년과 2013년 연말에 개최된 어린이 합창대회는 직원들과 아동센터의 아이들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함께 연습에 참가해 아이들과 노래 실력을 다지면서 서로간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 2012년 최우수상을 차지한 돈보스꼬 아동센터는 2013년 3월 청암시상식에 초대돼 축하공연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 4월에 첫 개최된 명랑 운동회 역시 지역아동센터와 화목을 다지는 자리였다. 포스코건설은 이처럼 유대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와 적극적인 원앤원 활동으로 인천 지역사회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도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

7.주거환경개선활동과 임직원 자율 기부금

사회봉사단 대표활동 중 하나인 주거환경개선활동은 2009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전개됐다. 포스코건설은 그 동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소득계층을 위해 도배, 장판, 지붕 보수 등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12년까지 총 252가구의 주거환경을 쾌적한 보금자리로 개선할 수 있었다.

주거환경개선활동은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소방방재청으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소방방재청은 주거환경개선이 화재예방의 척도임을 깨닫고 포스코건설에게 ‘화재가정 주거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제의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사회공헌활동의 민관 협력 모범사례로 판단하고 소방방재청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포스코건설과 소방방재청은 2012년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동구와 부평구에서 화재에 취약한 3가구를 선정하고 주거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 결과 포스코건설과 소방방재청은 화재예방과 주거환경개선활동의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 같은 공통 인식을 기반으로 2013년 4월 상호간 사회공헌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이어서 8월에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위시 하우스(Wish House) 봉사단’이 창단됐다.

이후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이 소재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소방서와 연계해 화재에 취약한 가정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과 주거환경개선활동이 시작됐다. 2013년도 수혜 대상은 전국적으로 총 52가구에 이르렀다.

주거환경개선활동과 함께 임직원 자율 기부금 활동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민기업 포스코의 후예답게 사내 기부문화가 잘 정착돼 있으며, 그 내용도 일시적이거나 단순하지 않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돼 있다.

윤리실천 기부금,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나눔채널 기부, 사회공헌사이트를 통한 지역후원, 사랑의 저금통, 급여끝전 모으기, 포스코패밀리 1%나눔활동등이 있으며, 모든 기부 행위는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윤리실천 기부금은 이해관계자가 보내온 선물 중 반송이 어려운 물품을 사내 경매를 통해 공개 처분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봉사기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기금을 난치병 아동의 후원금으로 활용했고, 2011년부터는 인천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한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은2009년 5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과 기부활동 참여를 위해 사내 사회공헌통합관리사이트에 나눔채널을개설했다. 나눔채널로 조성된 기금은 2010년 아이티와 칠레의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등 해외 재난 때 유용하게 활용됐다.

2010년 5월부터는 사회공헌사이트를 통한 지역후원이 활성화됐다. 지역후원은 포스코건설의 국내 및 해외 현장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이며, 학비 및양육비 보조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과 연령 등을 후원자가 구체적으로 선택해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1년은 포스코건설의 자율적 기부문화가 다양하고 더욱 알차게 체계를 갖춰가던 시기였다. 주요 활동으로는 지역밀착 나눔경영을 위해 인하대병원과 난치병 아동의 수술비 부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인천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포스코건설 꿈나무 장학금’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사랑의 저금통’은 연초에 저금통을 나눠주고 연말까지 모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기금은 인천지역 난치병 아동 수술비와 장학금 등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활용되고 있다. ‘급여끝전 모으기’는 급여에서 매월 1000원 미만을 공제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며, 2013년까지 운영돼 수익금은 인천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활용됐다.

임원들은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실시하는 ‘1%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 나눔활동은 2013년 7월부터 그 범위가 전 직원으로 확대됐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매칭그란트함으로써 1% 나눔활동에 의미를 더했다.